관리/운동

[운동일지] 필라테스 한달 후기 - 장점 3가지

양쏘쏘 2022. 2.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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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운동 다짐을 하고 대략 한 달(1/12~2/9) 동안 기구 그룹 필라테스 7회, 매트/소도구 필라테스 1회, 요가 1회를 다녀왔다. 필라테스는 설 연휴를 제외하고 주 2회씩 나가고 있고 홈트 1년 한 거 외에는 운동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 없는 초짜이다. 필라테스 다니면서 주 2회 정도 홈트를 하거나 산책 한 시간 정도를 추가로 해줬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감안해서 읽으면 좋을 듯하다. 

 

장점

1. 체력 증가

한 달 운동하고 체력이 얼마나 늘었겠나 싶겠지만 확실히 체력이 붙었다. 평소 늘어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새는 컨디션 좋아 보인다고들 한다. 그리고 퇴근하고 나면 지쳐서 밥도 못 먹고 자는 날도 있었는데 바로 운동을 가는 2일을 제외하고도 이전처럼 지쳐서 잠드는 날이 없어졌다. 운동 다녀오면 온몸이 쫙 풀리고 부종도 빠져서 그런지 컨디션이 되게 좋았다. 

 

2. 체형 교정

수업 때마다 주로 자극하는 부위가 다르지만 코어(파워하우스)를 안 쓰는 날은 없다. 그래서인지 골반 전방 경사가 많이 교정되었고 그러면서 오다리도 조금은 교정되었다. 코어에 자연스럽게 힘을 주다 보니 앉을 때나 걸어 다닐 때도 의식하게 되면서 바른 자세가 되고 있다. 아직 허벅지나 엉덩이 라인까지는 큰 변화를 못 느끼겠지만 조금은 다듬어진 것도 같다. 

 

3. 근육 이해도 증가

강사님 티칭 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자극 부위 설명 -> 동작 설명 -> 동작 수행 -> 교정 순으로 진행이 되어서 한 동작을 하더라도 동작을 정확히 수행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날 근육통을 통해 아.. 어제 어딜 조졌었지를 리마인드 할 수 있었고 다음날 홈트로 동일한 동작을 해주거나 폼롤러로 풀어주면서 해당 근육이 어디 붙어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등 근육 같은 경우는 정확히 이해를 못 해서 다음날 어깨가 아픈 적도 있었는데 수업 끝나고 잠깐 강사님한테 이 동작할 때 이쪽이 자극되는데 맞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위의 3가지 장점도 크지만 일단 재밌다. 리포머 기구에 거의 매달리다시피 동작하다 보면 놀이기구 타는 것 같고 진짜 근육이 찢어지는 거 같은데도 점점 자극 잘 느껴지고 가동범위 잘 나오는 거 보면서 수행능력이 좋아졌다는 뿌듯함도 크다. 만약에 필라테스를 시작할지 고민 중이라면 일단 한 번 해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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