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나의 두 번째 방울토마토다.첫 번째 방울토마토는 작년 5월 10일 처음 씨앗을 심어서 기숙사에서 거의 반년을 키우고 열매까지 얻었는데 지지대보다 더 크게 자라면서 부러지는 바람에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 이야기는 앨범에서 사진을 찾은 후 다시 하는 걸로 하자.
지금의 방토는 조금은 정을 덜 주려한다.
사실 집에 스투키랑 바질도 키우고있지만 열매가 달리기 때문인지 방토에는 유독 더 정이 간다.
잘 가꾸는 것은 좋지만 시들거리거나 첫 방토처럼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 꽤나 쓸쓸할 것 같아서 적당히 이뻐하려고 한다.그렇지만 그 와중에 이름은 방토리라고 지어줬다.우리 귀여운 토리는 낮에는 광합성을 위해 창가에 놓아두고 저녁에는 책상 위에 올려둔다. 지금은 작은 알맹이까지 총 4개의 열매가 매달려있고 처음 자란 친구는 더 큰 성장을 위해 떼주었다. 잎도 매우 건강하고 키는 많이 크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추운 바람을 견디면서 자라고 있기 때문에 겨울 동안에도 씩씩하게 잘 자라지 않을까 싶다. 비료는 적당히 뿌려주고 있고 지금 상태로 봤을 때는 비료를 더 많이 줄 필요는 없을 듯하다.더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