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를 쓸 때 취미란에서 망설이다가 매번 음악 감상을 적어서 냈던 것 같다. 물론 음악을 듣는 것도 취미이긴 했지만 다른 일을 하면서 음악을 틀어뒀을 뿐 딱히 음악을 즐기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이리저리 치이며 사는 와중에 취미는 무슨 취미냐는 생각에 주말에 나가서 노는 게 다였던 것 같다.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정의 내릴 수 있도록 시간을 쏟는 것이 또 하나의 취미이다. 좋아하는 일과 관련해서 공부도 해보고 내 취향이 뭔지 고민도 해보고 다른 취미는 뭐가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 그것 또한 취미가 되어 이 블로그에서 그러한 과정을 녹여보려는 것이다. 그전에 앞선 질문에 선뜻 답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어떤 취미가 있는지 발가락 담그기를 도와볼까 한다. 1. 웹툰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