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영화] 베놈2 관람 후기(스포 포함)

양쏘쏘 2021. 10. 17. 16:00
728x90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포스터 

제목 :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개봉일 : 2021.10.13

장르 : 액션, SF, 스릴러

러닝타임 : 97분

쿠키영상 : 1개

 

[관람기록]

장소 : 롯데시네마 - 월드타워 9관

일자 : 2021.10.16

시간 : 13시 20분

 

[관람평]

한줄평 : 베놈은 매력적이나 아쉬운 스토리

평점 :  ★★★☆☆

 

베놈이 벌써 3년 전 영화라니 시간 참 빠르다.

개인적으로 징그러운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악당 물을 좋아해서 베놈 포스터를 보고도 일단 보자 해서 봤던 기억이 있다. 1편의 경우 '베놈'이란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신선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고 액션씬도 강렬했다. 그에 비해 2편은 베놈과 에디의 티키타카는 재밌지만 클리터스와 슈 리크의 서사는 흠..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처음 전개 부분만 봤을 때는 '몰입도 있게 전개되겠구나'란 기대를 했는데 첫 부분의 임팩트를 잘 끌어가지 못해서 두 악역 모두 어중간하게 마무리됐다고 느꼈다. 

 새로운 심비오트인 카니지에 대한 이야기도 아쉽다. (하단 내용은 스포 포함)

더보기

베놈이 무서워하는 것을 보면 카니지가 훨씬 센 거는 맞는데 그 이유가 뭐인지, 왜 카니지는 빨간색인 건지, 심비오트는 피를 통해 계속 늘어날 수 있는 건지 등 카니지 중심으로 풀어나갔으면 재밌었을 것 같은데 클리터스 위주로 이끌어가면서 억지스러운 느낌도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베놈이 앤에게 들어가 있는 상태일 때 에디가 앤을 바라보며 베놈에게 하는 말은 앤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해서 둘의 관계가 변화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기대도 들었다. 여기서도 은근슬쩍 둘을 이어주려는 베놈이 귀여웠다. 

 

멀리건 형사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추후에 그가 톡신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고 쿠키영상까지 본다면 베놈&스파이더맨&톡신 조합의 영화가 한 편 더 나올 건 당연한 얘기이다. 제발 그때는 더 화끈하게 캐릭터들 개성을 잘 살린 전개로 이어지길 바란다. 

 

베놈을 왜 좋아할까?

솔직히 말하면 일단 긁는듯한 중저음 목소리가 많이 먹고 들어간다. 톰 하디 그는 대체..

베놈의 외관만 보면 찐득해 보이는 검정 몸에 동공 없이 크게 찢어진 눈동자, 한 번 씹어도 머리통이 바스러질 것만 같은 이빨을 가진 괴생명체이다. 게다가 미친 재생력으로 어지간한 힘으로는 상대조차 안될 것 같은데 또 앤한테는 스위트 하게 군다. 

가장 큰 매력은 바보 같은 행동이나 엉뚱한 소리를 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요번에도 에디랑 싸우면서 하는 대화들이 되게 재밌었다. 생긴 것도 다르게 꽤나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 같은 게 놀려먹기 딱 좋을 캐릭터.

앤이 에디를 몇 마디로 홀랑 넘어오게 하는 것만 봐도 생각보다 순진하니 귀엽다. 

 

간단하게 영화관 리뷰도 해보자면 SKT 무료 예매권 쓰려고 롯데시네마를 찾다가 근처에 있는 곳 중 제일 상영관 크기가 괜찮아 보여서

월드타워 9관을 선택했던 거였다. 9관은 상영관 크기도 괜찮았고 사운드가 되게 좋은 편이었다. 요번 베놈에서 사운드가 강한 장면들이 종종 나와서 사운드 좋은 상영관을 골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쿠키 하나 있는데 이 쿠키 보러 간다 해도 과언은 아닐듯해서 쿠키는 꼭 보고 나오시길 바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