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존윅4
개봉일 : 2023.04.12
장르 : 범죄, 액션
러닝타임 : 169분
쿠키 : 1개
[관람평]
한줄평 : 제목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영화
평점 : ★★★★☆
(스포 미포함 후기)
존 윅 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모르고봐도 설명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시리즈물이 나오면 전작에 대한 애정으로 보는 사람인데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점점 떨어졌던 적이 많았다. 때문에 시리즈의 4번째 스토리, 캐릭터에 대한 이해나 애정이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고르는 건 모험이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혹평이 가득했던 영화계에 이례적으로 찬사가 쏟아지는 영화였기에 기대를 품고 영화를 보게됐다.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독보적인 액션 플로우도 좋았지만 장소, 노래, 캐릭터 뭐 하나 빼놓을 것이 없었다. 고루 밸런스가 잘 맞는 정말 잘차려진 고풍스러운 식사같은 느낌이랄까. 러닝타임이 꽤 긴데도 지루하지않았다.
(아래는 스포 포함 후기)
크게 비중을 3으로 쪼개서 각기 강약을 다르게 준듯했다. 주요 인물인 존윅, 케인, 노바디와 주요 장소인 오사카, 베를린, 파리 / 개선문, 몽마르트 계단, 사크레쾨르 성당 앞. 비중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런 변주를 통해 영화를 지루하지않게 만든 느낌이었다. 적이자 아군이 되기도 하는 케인과 노바디의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친구지만 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살인 의뢰를 받고 존윅과 여러번 대척점에 서서 싸우다가도 성당에 오르는 222개의 계단 앞에서는 그를 도와 함께 싸우는 모습을 보이며 입체적인 캐릭터성이 잘 보였다. 그리고 미스터 노바디는 존윅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있는 걸로 봤을 때 킬러로서 그를 선망의 대상으로 삼지않았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계속해서 그의 목적이 현상금임을 언급했는데 존윅이 강아지를 살려준 모습 단 하나만으로 마음이 변했다기보단 전부터 갈등을 했을 거란 생각 때문이다.
액션신에서 숨돌릴 틈이 없었는데 기본 총기, 검술, 쌍절곤에 드래곤 브레스 등 별에 별 무기가 다 등장하고 자동차 액션과 계단에서의 액션신도 빠르게 지나갔다. 제일 좋았던 연출은 라디오로 존윅의 위치를 알려주면서 노래가 나오는 장면이었다.
정말 대사도 적고 액션 위주의 영화여서 안보면 설명이 안될 영화라고 생각된다.
아래는 영화 속 그라몽 후작과 윈스턴이 대화를 나눌 때 배경이 되었던 작품 두 개의 해설 영상이다.
자유를 위해 혁명을 일으키는 모습과 경험없는 지휘관으로 인해 좌초되어버린 메두사 호의 비극과 구조선을 발견하며 희망을 얻은 모습을 그린 작품을 통해 영화 전반을 비유하는 듯했다. 영상이 그리 길지않으니 찬찬히 그림을 보며 영화 줄거리를 곱씹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외젠 들라크루아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테오도르 제리코 - 메두사 호의 뗏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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