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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관람 후기(스포 포함)

양쏘쏘 2021. 12.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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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웨이홈 포스터

 

제목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일 : 2021.12.15

장르 : 액션, 모험, SF

러닝타임 : 148분

쿠키영상 : 2개

 

[관람 기록]

장소 : CGV 판교 IMAX관 8층

일자 : 2021.12.20

시간 : 16시 20분

 

[관람평]

한줄평 : "스파이더맨"에게 받치는 영화

평점 :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1편이 개봉한 지 벌써 19년이 지난 지금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된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한 스파이디(샘 스파)는 5~10살 시절에 개봉한 영화여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되게 좋아하는 캐릭터였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챙겨보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마블의 스파이더맨인 톰 홀랜드는 그의 연기는 좋아하지만 애기 스파이디 특유의 사고뭉치+대책 없는 착함에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고구마 먹는 느낌이었다. 

이번 영화에서도 초반 톰의 선택에 "후.. 또 저러네.."이러고 봤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성장하는 스파이더맨을 볼 수 있었다.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의견 차이로 대결 아닌 대결을 하는 장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전투신이 나와서 굉장히 흥미진진했고 

슬픔이 가시지 않았을 텐데 또다시 소중한 사람을 잃고 빗물을 맞는 장면에 담긴 슬픔+허망함+분노가 담겨있는 눈빛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삼스파의 등장을 네드가 이뤄낸 것도 재치 있어서 기억에 남고 그들 간의 공통점을 언급하면서 멀티버스에서 다른 삶을 살았지만

결국 그들은 비슷한 슬픔과 깨달음을 얻으며 살아왔고 그들 내면에 존재하는 선함이 스파이더맨의 존재 그 자체라는 걸 일깨워주는 듯했다. 

스파이더맨 영화이긴 했지만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이 멀티버스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된 것도 좋았다.

 

영화 초반부터 쿠키까지 내용과 등장인물 모두 가득가득 담겨있었지만 전개가 지루하거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3명의 스파이더맨과 각각의 악역들의 캐릭터성을 매우 잘 살린(옥토퍼스의 선택만 봐도) 흐름을 보면서

마블의 차기작이 매우 기대됐다. 

(아래 내용에는 로키, 완다 비전, 닥터 스트레인지, 베놈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보기

완다 비전, 로키 순으로 다 보고 난 후에 스파이더맨을 봐서 그런지 "멀티버스를 이렇게 풀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쿠키 보면서도 아.. 베놈 보기 잘했다.. 이러고 한참 기다린 후에 와.. 완다 비전 보기 잘했다.. 이러고 봤다.

진짜 전작이랑 최근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이제 이해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2번째 쿠키 영상을 보고 나서 디즈니 플러스에 최근에 공개된 왓이프 시리즈 중 "만약... 닥터 스트레인지가 손이 아닌 마음을 잃었다면?" 편을 봤으면 좋겠다. 연결점이 있는 내용들이 나와서 엄청 몰입하면서 봤다.

 

IMAX에서 처음 봐서 영화관 리뷰도 해보자면 판교 IMAX는 아마 국내에서 4번째로 큰 IMAX 상영관이다. 기왕 보는 거 용산에서 처음 보고 싶었지만 계속되는 매진과 남은 자리마저 앞자리 10자리 내외였기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상영관을 찾았다. 판교점 IMAX도 되게 큰 편이었고 평일인데도 만석이라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G-3에서 봤는데 처음에 광고 볼 때는 잘못하면 어지러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 시작하니까 엄청 몰입감이 좋았다. 판교 IMAX에서 다시 보게 된다면 H나 I열이면 딱 좋을 것 같긴 하다. 

 

+여담

스파이더맨 이전 시리즈를 보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지금 디즈니 플러스에 없는 상태고 넷플릭스에만 있는 것 같다. 스파이더맨은 소니와의 판권이 얽혀있어서 이런 문제가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왜 제일 중요한 걸 놓친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https://www.news1.kr/articles/?4270055 

 

'마블' 잃은 넷플릭스…'스파이더맨' 잡았다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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